***시계의 손
TMI(Time for My Inside) 프로젝트는 청소년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여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나다움'을 찾아 표현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청소년은 ‘지금'의 삶보다 ‘다음'의 삶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유스보이스는 청소년이 ‘다음'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지금'의 순간 순간에 ‘나'를 바라봐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에게 ‘나다움'을 찾기 위한 ‘시간'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인 <시계의 손>은 시계에서 시각을 나타내는 시곗바늘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시계'는 TMI 프로젝트를 통해 나다움을 찾는 시간을, ‘손'은 나다움을 미디어 창작을 표현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10명의 티머들이 각각의 시계의 손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담아냈는지 천천히 귀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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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TMI 프로젝트 1기 전시 굿즈 제작과정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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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기술 가정 교과서를 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인간의 생애 주기는 크게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구분된다고. 우리는 그 중 세 단계를 거쳐 딱 중간인 청소년기를 마주했고 앞으로 또 세 단계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기와 성년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회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청소년인 지금은 내가 무언가 실패한다고 해도 다시 몇 번이고 도전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난 사회의 시선은 성년기의 실패, 어쩌면 실수 하나까지도 눈 감아주지 않는다.
사회의 관점은 그렇게 급변할 것이고 우리는 마치 휘몰아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듯 그저 아픔을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또 힘껏 소리쳤다.
그런 바이러스에도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는 시기가 있다고. 그리고 그것이 청소년기, 바로 지금이라고.
-TMI 프로젝트 2기 티머 박현서